2009년 4월에 안면도에서 열렸던 국제 꽃 박람회.
어머니께서 그곳에 다녀오시면서 봉선화 씨앗을 한묶음 받아오셨다.
때마침 남는 화분도 있고, 책상 위에가 허전하기도 해서....
시간을 내서 작은 화분에 6~7개 정도를 심어 봤는데......
세상에나~~~ 그녀석들이 전부 싹을 틔웠다 ^^;;;;;;
언듯 보면 콩나물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엄연히 봉선화다 ㅋㅋㅋ 하루 이틀만에 훌~쩍 커버리는
녀석들이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ㅡ0ㅡ 일단 싹이 난 뒤에는 뿌리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자라기 시작한다. 화분 자체가 주먹만하게 작은 녀석이라... 아무래도 다 키우기는 부족한 듯 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제일 잘 크고 튼튼한 녀석 한놈만 남기고 다 솎아 줬다.
아쉽지만... 적자 생존이랄까. 제일 강한놈 하나만 살아 남는 거닷... 두둥~ ㅋㅋㅋㅋ
그리하여 선택받은 한녀석...... 이게 바로 위너~!!! 후후훗
그리고 요즘의 모습이다. 그 작은 화분은 이미 뿌리로 뒤덮여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 해줬다.
돈주고 화분 사기도 뭐하고 그래서, 테이크아웃 커피 마시고 난 뒤에 버려진 잔을 재활용 해봤다.
화분 받침은 클립통이다 ㅋㅋㅋ 전부 주변에서 그냥 구할 수 있는 것들로 꾸며봤다 ^^;;;
뭐... 아직은 잘 자라고 있는 듯...
연구실 환경이 워낙 덥고 건조하고 척박해서 살아남기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더 신경써줘서 관리해주면 아름답게 꽃 피우지 않을까 @_@
건강하게 잘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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