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에 합격을 하고, 연수를 받고 그리고 현장에 배치를 받아서
이리저리 정신없이 돌아다닌게 벌써 2달이 되었네요.
말이 두달이지 그 기간동안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느낌은 거의 한 반년쯤 일한 느낌이랄까..ㅋ
오늘은 구미 공장에 출장을 내려왔는데...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났네요....
숙소에서 계속 빈둥거리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저번 이노텍에 이어서 수기 하나 더 남깁니다.
얼마전에 수시채용이 있었죠? 자료를 원하시는 분, 면접에 관해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이 방명록이나
메일을 남기셨었는데요... 이번 수기가 그 다음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자 그럼 시작합니다.
일단 뉴스에도 보도되었었던 내용이지만 회사들 중 일부는 신입사원 채용에 임직원들의 추천을
적극 활용합니다. 이는 LIG넥스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추천을 해주는 직원이 누구냐에 따라서 조금씩
영향력이 다르긴 합니다만, 일단 추천을 받는다면 서류라도 통과할 가능성이 조금 높아집니다.
LIG넥스원의 경우 서류에서부터 경쟁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서류만 통과하더라도 일단 한 고비는
넘긴겁니다. 따라서 지인 중에 기존에 LIG넥스원에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을 부탁해보시구요....
이도저도 아니라면 역시 자소서에 목숨 걸어 봅시다.
LIG넥스원의 경우 자소서에서 스펙을 보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입사 후 연수원에서
알아본 결과 학벌이면 학벌, 영어면 영어, 학점이면 학점.. 무엇하나 뒤쳐지는 사람이 없더군요...
제가 뭐가 잘 보여서 합격했나 싶을 정도였으니....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연구직 신입사원의 경우 학부 출신이 없는 것은 아니나 거의 없다고 할 정도구요. 대부분
석사 이상입니다.
자소서를 적으실 때는 홈페이지를 많이 보세요. 무기를 만드는 회사다 보니 모든 사업과 개발 제품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것들이 일반 사람들이 회사를 접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개발 무기들, 그리고 시연 동영상들 참고하셔서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다라는
장점을 위주로 자소서에 적으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석사때 영상처리를 전공했었는데요,
감시정찰 분야에서 현재 개발되고 있는 제품을 조사했고, 이 제품을 앞으로 어떻게 만들면 좋겠다라는
언급과 그 때 내가 어떤 부분을 담당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도 이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물어보셨구요...
어쨌든 이 회사는 실무적인 능력, 그리고 인생의 다양한 경험 이런것을 중요시 여기는 듯 합니다.
그 부분을 부각하여서 작성하세요.
일단 서류 통과하면 그 뒤에는 경쟁률이 5대 1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도 어렵지요.
다들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니.... ^^;;;
인적성 검사는 다른 회사에서 보는 시험들이랑 비슷해요. 두산 인적성때 봤던 기계 이해 평가도 있구요
규칙성 따져서 신호등 따라다니는 묘한 평가도 있습니다.
다만 이 평가들은 하위 몇퍼센트의 인원을 걸러내는 용도로만 사용된다고 하네요.
그냥 평균만 하시면 어렵지 않게 통과 되는 듯 합니다.
학부 졸업자 분들은 인적성 끝나면 전공시험 치르구요,
석박사 분들은 그냥 집에 돌아가시면 됩니다. 대신 1차 면접을 치르지요.
즉, 채용 프로세스가 학부랑 석박사랑 다르게 진행됩니다.
학부 : 서류 -> 인적성-> 전공시험 -> 2차면접 -> 신체검사
석박사 : 서류 -> 인적성 -> 1차면접 -> 2차면접 -> 신체검사
석박사는 면접 2번을 치르는 겁니다. ㅎㅎㅎ
1차는 실무면접입니다. 2차는 인성면접이구요... 그런데 말이 그렇지.....
사실은 그냥 실무면접 두번 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인성관련 질문 하나도 못받았습니다. 전부 전공에 관련된 질문만 받았지.
아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소서에 작성된 내용을 위주로 해서 전공 관련 질문을 합니다.
이것저것 잘 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특정 한 분야를 정해서 그 분야에 대해서는 자신있다고 말하는게
유리합니다. 면접관님들이 판단했을 때, 이 사람은 여기에 배치하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떠오를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기저기서 공격아닌 공격이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 이 사람은 통신쪽 연구센터에 적합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통신연구센터 팀장님이
주로 질문을 하실겁니다. 그런 느낌이 없다면 여기저기서 질문을 복합적으로 하시겠죠... ^^;;
1차 면접은 팀장님급에서 진행을 하실테고... 2차면접은 각 연구센터의 센터장님급에서 참석을
하실겁니다. 다만 센터장님들도 전부 엔지니어인지라.. 질문이 거기서 거기라는게 문제죠 ㅋㅋ
한번에 5명 정도 참석한거 같은데... 최종 2명 정도가 합격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신체검사는 LG계열사에서 하는 신체검사 장소랑 동일하니깐요... 뭐 특이할 거 없구요....
제가 작성하면서 예전 생각에 조금 겁은 줬지만... 막상 들어와서 보면 다들 똑같아요... ^^;;;
실력도 비슷비슷 해 보이구요.. 저만의 착각일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저도 내세울 것 없는 스펙인데 합격했으니... 모두들 자신감을 갖고 지원해보셨으면 합니다. ㅎㅎ
LIG넥스원이 세간에는 공기업이나 다름 없다, 정년이 보장된다, 매일 칼퇴근 한다, 이런 소문이
떠돌긴 합니다. 그런 소문 100퍼센트 믿지는 마세요...
여기도 분명 사기업 중에 하나입니다. 그 연봉 거저 주는건 아니예요.
뭐~ 삼성이나 엘지, 현대 이런데보다는 업무 강도가 확실히 강하지는 않습니다. 1/2 수준 정도??
그렇다고 매일 칼퇴근하고 놀고 먹는 회사는 아닙니다. 요새는 방산쪽도 경쟁이 심하거든요..
다만, 복리후생 확실히 챙겨주고 인간적인 회사라는 점에는 깊이 동감합니다.
사원들 형편 이렇게 하나하나 챙겨주고 거리감 없이 생활하는 회사는 국내에 많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제 이후에 지원하고 도전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그리고 꼭 회사에서 뵙길 바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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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방명록 남겨놓으세요 ㅋㅋ
보안에 위배되지 않는 정도라면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하셨는데 제가 답변 안하는건
보안 사항이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하는 일이 일인지라 업무상 말하기 곤란한 부분도 있거든요.










